My story

2025-Mar-6

Hwami Byeon 2025. 3. 6. 18:33
만 나이 34살. 이 나이에 아르바이트를 구하면서 공부를 병행하려고 노력 중이다. 동시에 마라톤 준비까지 계획하고 있는데, 솔직히 심적 부담이 적지 않다. 그래도 이렇게 블로그에 털어놓고 나니 마음이 조금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말을 내뱉고 나면, 비록 나를 들어주는 사람이 없는 블로그라 해도, 마치 누군가와 약속을 한 것처럼 그걸 지키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게 된다.
오늘은 오전에 편의점 알바 면접을, 오후에는 옷가게 알바 면접을 보고 왔다. 둘 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결과에 만족한다. 두 곳 다 붙으면 정말 좋겠다. 편의점은 야간 근무인데, 다행히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라 밤을 완전히 새우는 게 아니라 부담이 덜하다. 옷가게 알바는 또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기대된다.
정말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지만, 블로그를 통해 이런 감정과 계획들을 정리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노력하는 지금의 내가 조금씩 더 단단해지길 바라며.

 

면접도 보고 순대국밥도 한그릇 먹었다. 오늘은 간헐적 단식 안 지킬련다!

여건이 된다면 ADHD 검사와 치료를 받고 싶은데 , ADHD 관련 설명을 보니 나와 매우 유사했다, 나는 내가 INTP이여서 그런줄 알았는데 아니는 생각도 든다- 물론 의사와 상담없이 자가 진단은 금물!

 

나를 이해하고 싶어서 한 발 내딛는 지금, 어쩌면 이 혼란마저도 나를 성장시키는 과정일 거라 믿는다
알바를 구하고 나면 지역보건소도 알아봐야겠다, 약물치료는 안하고 싶은데 이것도 의논이 될지..